2025년 5월 17일 오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역 사회와 산업계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화재 사고를 넘어 생산 전면 중단과 산업안전 관리의 허점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타이어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화재 발생 시각과 원인: 정련 공정 중 스파크 발생
화재는 2025년 5월 17일 오전 7시 11분경, 광주 광산구 송정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정련 공정(生고무 예열 작업) 중 기기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공정은 타이어 생산 초기 단계로, 생고무를 고온으로 처리하는 작업이 포함돼 있어 위험도가 높은 작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근처를 지나던 목격자들은 “쾅쾅” 하는 굉음에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증언했습니다.
🚨 소방당국의 즉각 대응…대응 2단계로 격상
광주소방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인 오전 7시 28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전 7시 59분에는 대응 2단계로 신속히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전체 소방 인력이 총동원돼 화재 진압에 투입됐으며, 소방차 30여 대 이상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인근 건물 근로자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었으며,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최소화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20대 남성 근로자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 공장 가동 중단…타이어 생산 차질 불가피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화재로 인해 광주공장의 전체 가동이 전면 중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시설로, 이번 사고로 인한 생산 차질이 국내외 타이어 공급망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화재 원인 조사 및 복구 계획을 수립 중이며, 소방 당국 및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 반복되는 산업 현장 화재…예방 대책 시급
이번 금호타이어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산업현장의 구조적 안전 문제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고온·고압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제조 공정이 많은 만큼, 정기적인 설비 점검과 안전교육, 그리고 비상 상황 대응 체계 구축이 절실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비슷한 공정에서의 화재나 폭발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 강화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감독도 요구됩니다.
📌 결론: 산업재해는 예방이 최선의 대책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화재 사고는 근로자들의 생명과 건강은 물론, 기업의 생산성과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과 지속적인 점검, 그리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금호타이어의 빠른 복구와 함께, 대한민국 전체 제조업계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