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8일 아침,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이 벌인 흉기난동 사건이 전국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되었던 A군(17세)이 준비한 흉기로 교직원과 시민 포함 6명을 다치게 한 이 사건은 단순한 폭력을 넘어 청소년 정신건강, 학교 적응, 사회적 안전망 부재 문제를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번 사건의 배경, 범행 동기, 경과, 피의자 진술, 영장심사 현장까지 통합 정리하여 독자들이 전말을 쉽게 이해하고 사회적 의미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사건 개요
- 사건 일시: 2025년 4월 28일 오전 8시 33분경
- 사건 장소: 충북 청주 오송고등학교
- 가해자: 고등학교 2학년 A군 (17세, 남성)
- 피해자: 교장, 교직원 2명, 행정실무사, 시민 2명 총 6명
- 부상 정도: 3명 중상, 3명 경상
- 범행 수단: 자택에서 준비한 흉기 4점
- 도주 후 행위: 인근 호수공원에서 행인 2명 공격 → 저수지 투신 시도 → 구조
💬 피의자 진술 내용: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했습니다.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었고, 누구를 만나든 해코지할 생각이었다.”
그는 특수학급에서 일반학급으로 전환된 후, 교우 관계와 학업 스트레스, 가정형편 문제 등으로 심리적으로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성 문제와 대학 진로 문제까지 겹치며 좌절감이 심화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또한, 범행 전날에는 자택에 범행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겼으며, 흉기 4점을 가방에 챙겨 범행 계획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도 확인되었습니다.
⚠️ 범행 경과: 교내에서 시작된 충격의 아침
- A군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등교
- 상담교사에게 “학교를 관두겠다”는 의사를 밝힘
- 교사가 이를 만류하자 돌연 흉기를 꺼내 교직원 공격
- 이후 복도를 지나 교장 등 여러 교직원을 공격
- 인근 호수공원으로 도주하여 시민 2명을 추가로 공격
- 결국 저수지에 뛰어들었지만 경찰에 구조됨
⚖️ 2025년 4월 30일 영장실질심사 현장: “죄송합니다”
사건 발생 이틀 뒤인 4월 30일 오후, A군은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A군은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였고,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두 차례 반복하며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 주요 쟁점
- 범행이 계획적 범죄였는지
- 정신적 책임능력(심신미약 여부) 존재 여부
- 도주 및 재범 우려
A군은 ‘경계선 지능’ 소견을 받은 특수교육 대상자였으며,
현재 경찰은 A군의 휴대폰과 노트북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그의 구속 여부는 4월 30일 중 결정될 예정입니다.
🧠 경계선 지능, 특수교육 대상자 그리고 사회적 경고
A군은 경계선 지능(지능지수 약 70~85 사이) 수준으로 추정되며, 정상과 지적장애의 경계에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외부 자극에 대한 충동 조절이 부족하고, 감정 폭발이 격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A군은 특수학급에서 일반학급으로 전환된 이후 별다른 적응 지원을 받지 못했고, 상담이나 정서적 지원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 사건이 남긴 5가지 교훈
- 특수교육 대상자 전환 관리 시스템 강화 필요
- 학교 내 정신건강 조기개입 및 정기상담 필수화
- 교우 갈등 및 소외감 해소 위한 사회성 프로그램 확대
- 학부모 및 교직원의 위기 학생 관찰 체계화
- 학교-지역사회-보건소 간 안전망 연계 강화
🧩 결론: 이 사건은 누구의 잘못인가?
단순히 “한 학생의 일탈”로 넘기기에는, 이 사건은 너무도 많은 구조적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특수교육 시스템, 정신건강 지원, 사회안전망, 상담체계, 가정교육, 학급 편성 등 모든 연결고리에서 작은 균열이 모여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안타깝다”**는 말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위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 전체의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