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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탈당 선언, “극우 아닌 민주보수의 길로…

by yukissue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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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탈당 관련 사진

2025년 5월 8일, 대한민국 정치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상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공식적으로 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며, 보수 정당 내 이념 갈등과 진로에 대해 의미 있는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은 “극우·수구보수가 아닌 참된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정통 보수의 철학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과 앞으로의 정치적 방향성에 대한 진심 어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김상욱 “정통 보수정당 기능 상실…충언도 외면당했다”

김상욱 의원은 탈당 배경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길 바랐고, 외롭고 힘들어도 충언을 계속해왔다”고 운을 뗐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과의 결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몇 달 간 당 내부에서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안 찬성, 12·3 비상계엄 해제 동참 등으로 친윤계 의원들의 탈당 압박을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즉시 제명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민생회복책 합의 등을 조건으로 내걸며 강도 높은 당 개혁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그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고, 결국 탈당이라는 결단으로 이어졌습니다.


🔹 민주보수란 무엇인가? 김상욱이 그리는 보수의 미래

김 의원은 “극우가 아닌, 수구가 아닌, 진정한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하며 보수의 새로운 철학적 틀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보수의 가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공정, 합리, 개방, 포용, 자유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하며, 기존 보수 정치가 놓치고 있는 본질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진영 논리가 아닌,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하며, 새로운 것을 수용하고 다름에서 배움을 얻는 보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특정 세력 중심의 이념적 폐쇄성을 넘어, 보수 진영 내에서의 통합과 개혁의 필요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평가됩니다.


🔹 향후 정치 행보는? “이재명·이준석과 고민 나누고 싶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당 입당 또는 정치적 행보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더 많은 고견을 듣고, 깊이 생각해 국민께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겠다”며, 정치적 결단은 국민의 시선과 이익을 기준으로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준석 개혁보수 세력의 대표 인물을 직접 언급하며, 이들과의 만남을 희망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과 만나 나라의 방향성, 현안 해결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나누고 싶다”고 말한 것은, 정치 연대나 제3지대 창당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무소속으로서의 정치 실험…제3지대 가능성?

현재로서는 김 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가 향후 중도·개혁·합리적 보수 세력을 규합해 제3지대 정치세력 창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과 이준석이라는 ‘상반된 진영’의 인물을 함께 언급한 점은, 그가 이념적 편 가르기보다는 국민 중심 정치, 실용 정치, 연대의 정치를 구상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 마무리: 김상욱 탈당, 정계 재편의 신호탄?

김상욱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은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보수 정치의 변화와 방향성을 둘러싼 본질적인 문제 제기로 봐야 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안 이후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김 의원의 행보는 정계 개편과 새로운 정치 연합 가능성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가 추구하는 민주보수의 가치와 실용적 정치 철학은 보수 진영뿐 아니라, 정치 전반에 던지는 중요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다가올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그의 정치적 선택은 향후 정국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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